2009년 9월 1일 소소한이야기들 미투데이

  • 캠코더를 집의 24인치 브라운관TV에 연결. 화질 극강.. 깜짝놀랬다. 하긴 원본소스가 FULL HD 해상도이니.. 아주 만족스럽다. 매일매일 5분씩 동영상 찍기. 목표..(캠코더,)2009-09-01 08:34:47

이 글은 hkmade님의 2009년 9월 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83일.하영 BABY

스스로 혼자 두다리로 일어서 세상을 향한 첫걸음.두걸음.. 까지 성공.
이제 집안을 탐험하는데에는 기어가는 것 보다 두손을 엄마/아빠/할머니에게 맡기고 걸어가는게 빠르다는걸 눈치챘다. 두손을 잡아달라고..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손을 잡아달라고 의사표현.. 손을 놓으면 바닥에 앉아 온몸으로 울면서 손을 잡아 줄것을 강력히 요구.

처음으로 신발을 샀다. 아니 아기 신발이 이렇게 비싸? 허거덩.. 꽤 충격이었는데.. 하영이 옷가지를 돈주고 산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네.. (지금까지 물려받은 선물받은 옷으로 잘 지내고 있다. 머 앞으로도 한동안은..) 드디어 놀이터 진출. 신발을 신고 두손을 엄마/아빠에게 맡기고 신나게 탐험. 처음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좋아좋아 온몸으로 얼굴로 기분을 표현함. 확실히 신발을 신고 있으니 바깥활동 영역이 많이 넓어진다. 덕분에 물티슈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 손 닦아주는게 일..

그네를 구입했다. 서재겸 식사방에 설치했는데 웃음이 나온다. 예전 집주인도 여기에 그네 철봉을 설치한 흔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사못을 박는데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진행했다. 예전의 점퍼루 처럼 잠시 하영이를 앉히고 놀아주기에 아주 적당하다. 점퍼루는 이제 시장에 내어놓을 때가 된듯.

하영이의 취침시간이 보통 오후 8시 정도인데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드는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깨서 2-3시간 놀때도 있고 푸욱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아니라 밤중에 잠을 깨고 새벽에 또 일어나니 컨디션이 안좋은듯. 잠자는 시간을 좀더 늦추고 싶은데.. 이미 습관이 된 밤 8시 잠자기를 변경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한번 잠들면 누고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잠이드니원..

게으른 엄마/아빠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신종 플루 핑계대고 돌잔치는 유야무야 넘어가는 분위기.. 이번달 아버님 생신때로 절대로 진주에 내려오지 말라는 아버지는 엄명. 추석때도 당신께서 직접 올라오신다고.. ~~.   (사실 이시점에서 맘에 드는 곳 장소 섭외하기도 쉽지 않고..) 가족사진찍고 식사하는걸로 대신하려고 한다. ㅋㅋ (흠 그래도 돌잡이는 집에서 해야겠지.. )

이가 8개정도 빼곰히 고개를 들고 있다. 그래서 이제 하영이가 덥석 팔이나 다리를 물면 순간 긴장.. 장모님은 이미 어깨에 무수한 하영이의 깨물은 자국. 나도 다리에 출혈.. -.-  어찌나 무는 힘이 쎈지.. 아무거나 덥석덥석 물고 깨물고..  먹는게 아주 다양해졌다. 밥, 이유식, 각종 과일, 야채, 빵. 그래서인가? 이유식 먹는게 줄어서 주말에 다시 만들었다.  잘먹고 잘 땡깡부리고. 잘 크고 있다. 올 겨울 신종 플루가 아주 걱정이지만.. 잘 신경써서 바깥출입은 자제해야 겠다.





일상속의 음악. LIFE LOG

오전 아홉시가 갓 넘은 시각이었는데.. 주차장에 차가 그득..
검진때문에 찾아간 병원은 손님들로  그득그득했다. 아내와 핸드폰 동영상이나 보자하며 이어폰으로 주위의 소음을 닫는 순간.. 갑자기 현악기의 음악이 병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어라 이건 방송이 아니라 날것의 연주음악인데.... "
좁은 복도의 한켠에서 현악 3중주 연주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물론 병원측의 서비스의 일환이었겠지만 아이들과 수많은 소음으로 가득 차있던 병원은 아름다운 그리고 귀에 익은 클래식 소품의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다. 20여분?? 3-4곡의 클래식 음악 연주되고 또 일상의 소음으로 가득한 병원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그 짧은 순간만큼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틀리다. 특히 아이들의 눈빛과 집중은 특히나 나의 관심을 끌었다. 정말 이어폰이나 MP3로 듣는 음악이 아닌 생생한 현장음의 느낌은 강렬하고 또 아름답다. 그래서 일까?.. 오디오의 깊은 세계에서 콘서트 현장의 음을 집안의 거실로 가져오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욕망을 이해할수도 있겠다 라는 느낌이 든다. (여성분들도 오디오 매니아 들이 있을까? .. 이것도 궁금해지기도 했다.)

문득 아내와 난 정식으로 클래식 음악회에 가본적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음악 숙제의 일환으로 찾아갔던 금난새의 청소년 음악회, 몇년전에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클래식협연에 초대장이 생겨 친구와 같이 참석했던 아내의 경험이 우리 부부의 유일한 음악회 경험이다.  하영이가 좀더 크면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잠시 일상속의 클래식 연주 음악은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다. 단지 3악기만 가지고도 그렇게 병원의 분위기를 뛰어다니고 소란스럽던 아이들을 변화시킨 음악은 분명 어떤 힘과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거실로 현장음악을 가져올만큼의 오디오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벼르고 있던 미니오디오를 다음달에 사기로 했다. 3,4순위였는데 순식간에 구입 2순위로 껑충 뛰어오름..


캠코더 구입(HMX-H105) LIFE LOG

아내의 회사 복귀 기념으로 구입.
몇개월 전부터 아내가 외치던 품목.
우리 부부의 To Buy 목록의 별 다섯개짜리..

소니 CX모델과 끝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삼성의 승리.. (가격과 성능에서 이제 삼성은 거의 소니에 대적할 만한 유일한 대항마..)
허나 그 디자인은 확실히 소니가 이쁘다. 오프매장에서 실제 캠코더를 보고 경악했었다. 아니 저런 쪼그만한게 HD영상을 담아낸다고? 허걱..  대단한 기술이다. ~~.   그나저나 HD압축영상 포맷의 치명적인 단점인 고사양PC는 과연 어떨지 .. 일단 겪어봐야 알수 있을 듯. 이러다가 PC업그레이드까지 마수를 뻗히지 않을까 좀 우려스럽긴 하다.

하지만
동영상은 기기가 아닌 기록이다.

는 진리를 뼈속에 각인하고.. 이제 캠코더는 아내의 손으로.. 아빠는 카메라 엄마는 캠코더.. 자 이제 하영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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