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공연의 새로운 시도 B SHOW 에세이

2년전 T스퀘어의 공연에 이은.. 두번째 멋찐 공연으로의 초대. 이럴때 오리냥의 인적네트워크의 힘을 발휘한다. 덕분에 나도 옆에 한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다.

처음 시작 인트로의 오리지날리티 칸을 따라가는 감각적인 카메라 동선은 공연의 끝을 알리는 동선과 함께 짝을 이루며 독특한 느낌을 살려준다. 메인코너인 Fusion MC B-BOY의 파워풀한 공연을 중심으로 힙합 디제잉, 비트박스과 퍼포먼스 춤, 일본인댄서 maki의 공연등이 각각의 단막극을 이어가는 듯 관중들을 이끌어 간다.

이전의 발레리나 작품이 B-BOY의 춤으로 펼치는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었다면 이 공연은 이야기가 없이 좀더 화려하고 퍼포먼스를 추가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함을 전달하기 위한 시도를 한 것 같다. 하지만 B-BOY의 메인코너이외에 관객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려는 시도가 관객과 호흡이 아직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역시 머리끝에서 발바닥 까지 온몸을 휘감은 사운드와 화려함의 조명, 인간의 입이 아니다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Beatbox DG의 공연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동영상의 쬐그만 화면으로 보다 처음으로 Fusion MC의 B-BOY공연을 보면서 한마디로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검투사의 이미지 딱 그것이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지 않은 아름다은 남자의 상체에 근육 하나하나에 마치 유전자처럼 박혀 있는 그들의 열정과 춤사위는 더이상의 감흥은 없을 것 같은 나에게도 대단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프리픽스라는 스타일의 독특한 스타일로 세계에 알려져 있는 Prepix Dance Team의 공연도 전통적(??)인 비보잉과 대조를 이루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상과 음향을 푸짐하게 차려놓은 비보잉 공연..
공연중 열광하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 스테이지의 화면을 통해 보는 것과 공연 후 출연진과의 즐거운 포토타임은 보너스..

오늘의 공연의 결론.

문화활동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하자구요.
(대학시절 몇평남짓의 지하 공연장에서 인디밴드와 열광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대학로도 홍대입구도 정말 가까운 곳에 있지만 (돈도 옛날처럼 쌈지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발걸음이 쉽게 가지 않는 걸 보면 나이탓이야 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예전의 그만한 흥겨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갈수록 굳어진다고나 할까..

(그런 의미에서 요즘 광고하는 뮤지컬 CATS는 꼭 보고 싶단 말이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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