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경제습관을 상속하라.한빛비즈 에세이

경제습관을 상속하라
조진환 지음 / 한빛비즈
나의 점수 : ★★★★

박경철 원장의 "부자경제학" 이후로 가장 좋았던 재테크책이었다. 재테크 + 육아서적의 성격도 가지고 있는데 금융지식/교육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옳다.



재테크 시장의 수많은 책중에서 내가 인정하는 거의 유일한 책은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다. (나의 후기는 이곳에.. )

이 책의 저자도 재테크의 결론은 명확하다. 결코 가진자를 이길수 없다. 직장인에게 최고의 재테크는 월급. 직장이라는 업무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실제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일확천금을 노리를 수많은 재테크 서적은 볼필요가 없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이 진리를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면 한번 꺼내어 읽어볼 만하다.  

부자경제학이라는 책이 직장인, 사회초년생을 위한 책이라면 경제습관을 상속하라 라는 책은 성인, 그중에서도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서적의 성격이 매우 강하다. 육아에서 경제부분은 특히 지난 정권에서 공교육에 금융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의 메세지를 전했던 정책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나와 같이 미친놈들 하며 반감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가 말하는것은 책 제목에서도 나타나는 경제정보가 아니라 습관이라는 용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습관이라는 것은 결국 부모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습관은 전적으로 부모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 어떤 세계와 가치관을 드러내 보이는가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즉 경제습관을 상속하기 위한 첫번째 전제조건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빚의 사이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의 경제습관의 리뉴얼이 필요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나 또한 올해부터 가정경제 운용을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옮기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매우 고통스럽다. 즉 신용카드에 익숙해져있는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이지만 가계부를 쓰는 방법론에 대한 개선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부분은 매우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재테크는 일확천금이며 기록과 분석에 대한 금융문화가 매우 척박한 우리나라 환경에서 가계부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업회계로 이용이 가능할 정도의 디테일한 가계부를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필자의 지적대로 단순히 기록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토대로 가정경제를 운용하는 가이드로 삼아야 하는 방법론을 잘 제시하고 있다.  결국 데이터는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자료로서 가치를 가지는 것인데 이부분은 저자의 제시한 가이드를 참고가 많이 되었다.

딸아이를 위한 통장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제 동전저금통이 아닌 딸의 명의로 된 통장계좌를 만들어주는 시점부터 나는 매달 가계운영을 가족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한 방법론 그리고 아빠로서 엄마로써 성인으로서 자본주의의 프레임안에서 빚의 테두리를 벗어난 주체적인 가정경제를 운영하는 훌륭한 지침이 될수 있을 것이다.

나의 서재에 부자경제학 옆에 한권을 책을 추가한다. 이책 저자의 다른 책도 한번 읽어봐야 할거 같다. 오랜만에 훌륭한 저자를 만난 기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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