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11.06.03-시작하기전 감사의 인사 오토캠핑

누구나 첫경험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다. 첫 캠핑을 무사히 마치고 후기를 작성하려다. 문득 내가 이 취미를 갖게 된 계기와 이정표를 제시해준 어떤 분에 대한 감사를 먼저 표하는게 순서이지 싶다. 

나에게 있어 캠핑은 
가족
빈둥거림.
休.
어른들(특히 남자들)의 소꿉놀이
주말의 시간과 비용을 감내할수 있는 귀족(??)적인 고상함.
유목민과 같은 자유로움과 외로움.

이렇게 다섯가지로 정의하고 싶다. 물론 캠핑에 대한 정의와 가치는 각자마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마다 다른 모습인것이 당연하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뿐 누가 옳고 그르다고 말할수 있는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라고 본다. 

오토캠핑세대(??)가 그러하듯이 나도 우리나라 주요 메이저 카페중의 하나인 네이버의 캠퍼를 통해 입문하게 된다. 수많은 장비들과 초캠장터의 치열하고도 애잔한(??) 덧글선착순과  멋진 후기들..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 난 스트레스나 졸릴때 이런 글들을 보면서 간접경험과 소소한 즐거움을 얻고 있었다. 어떤계기였을까? 아마도 내가 조심스럽게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때 아내의 반응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그래 한번 해보자고.." 

100만원 정도의 예산으로 한번 필요한 것들을 사보자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장터나 정보를 검색한 것이 아니고.. 여전히 나는 수많은 캠퍼의 글들속에서 먼가를 찾고 있었다. 무엇인지를 모르지만 나의 캠핑에 먼가의 이정표를 만들어줄 그런글을 찾고 있었을 것이다. 머 캠핑장비는 먼저  입문했던 선배님이 말한 대로 맘에 맞는 텐트랑 타프, 테이블, 의자 정도면 시작은 가능하다라는 조언을 듣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아마 100만원이라는 예산의 가이드라인이 가장 컸겠지만... 
그러다가 알게된 7번국도 라는 제품? 필명? 이게 눈에 띄었다. 이게 무슨 상표지? 필명인가? 누굴까? 호기심에 들어간 2009년 이후로 더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캠코사이트를 방문하게 된다. 준회원글들만 볼수 있지만 7번 국도의 역사와 아픔을 알게되고 드디어 이곳에 아직 남아 있는 7번국도님의 글들이  바로 내가 애타게 찾던 글이었다. 가슴속에 남아서 나의 캠핑에 대한 이정표를 만들어준 2007년도에 작성된 그의 글들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운명처럼..


그리고 캠퍼에서 건져올린 장비구입에 대한 경험자로써의 조언. 이글 자체의 함의도 중요하지만 댓글들의 향연에서도 진정성과 쏠쏠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게 메이저카페의 장점이기도 했다. 

아마 자전거 용품의 TOPEAK사처럼 7번국도라는 메이커도 그만큼의 역량과 발전을 보여주었을 텐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남는다. 하지만 그분의 글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나와 같은 오토캠핑에 입문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이정표와 (올바르다라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흔히 말하듯 깔맞춤으로 나에게 다가온 글이다.) 가치관을 유산으로 남겨주셨다. 처음 캠핑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그분의 명복을 빌며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도심의 오염된 모래밭에서 노심초사하며 타임어택식으로 항상 모래놀이를 아쉬워하던 하영이는 캠핑장의 천지에 널려있는 마사토흙으로 하루종일 타프의 그늘밑에서 모래밭과 놀았다. 이번작품은 하영이집(텐트)만들어준 아빠를 위해 하영이가 만든 케잌작품이 되겠다. "아빠 우리 촛불끄고 축하노래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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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小畜 亨 密雲不雨 自我西郊 : 캠핑구매 내역 및 실사용기. 2011-06-16 15:13:34 #

    ... 빠진듯한 팔딱거림이 덜한 책으로 습득하는게 훨씬 내 취향에 맞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다. 책과 그리고 가끔씩 건져올린 온라인의 게시물을 (http://hkmade.egloos.com/4584453) 을 보면서 오토캠핑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고 나만의 방향을 잡았다. 오토캠핑의 4대 메인 뼈대는 텐트,타프,테이블,체어.이것은 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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