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목록 추가-자(전거)출(퇴근) with HX300,SELEV 에세이

자출-자전거출퇴근


드디어 한달전에 예약했던 자전거를 오늘 인수했다.
3년전 일천만원짜리 중고 자동차를 구입했을 때보다 더 두근두근 한달을 기다려 왔었다. 물론 결재는 아내가 해줌.ㅎㅎ.

아내는 나의 취미생활에 대해 특별히 제제하거나 금지하지는 않는다. 아마 결혼직후 사진동호회의 야외 출사 후 아내와 싸운 이후로 나는 취미생활의 규칙을 마련했다. 

주말을 비우는 취미활동은 최대한 금지.
취미활동의 내역을 투명하게 아내에게 공개할 것.
나혼자만의 시간을 써야 하는 취미활동은 일과이후 혹은 점심시간 회사에서 진행할것.(건프라,레고등..)
집에서는 새벽의  기상활동으로 인한 2시간여를 제외하고는 가족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울것.

이정도로 적절히 조절하는 편이다.
아내의 관점에서 나의 취미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의 건강과 피로도를 염려한다. 불규칙적인 퇴근시간과 야근. 오늘처럼 주말근무도 있는 회사업무의 성격상 취미활동으로 인해 건강이나 피곤함이 부가되는 것을 걱정한다.

이번 자출을 위한 자전거 구입은 자전거 가격만큼의 액세사리와 만만치 않은 금액에 대한 불만도 불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요즘 과중되는 업무등으로 인한 피곤함이 뻔히 보이는 데도 이런 격렬한 자출과 같은 취미활동을 해야하는지.. 그래서 예전처럼 썩 내키지도 않고 불만스럽다라는 의견을 전해왔다.

머 나는 씨익 웃으며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오늘의 이 결정이 단지 돈X랄 일지. 아니면 오늘 쓴 돈이 나를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지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런말을 공개적으로 아내에게 한 이유는 나자신에 대한 채찍질의 의미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단지 호기심과 멋져보인다는 이유로 40만원짜리 자전거와 또 그만큼의 액세사리를 산것은 아니다. 현재의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계기를 만든 것이라는 다짐이 중요하다. 

어떤 일을 행함에 있서 단지 취미생활이라 할지라도 약간의 비장비와 채찍이 필요하다. 육체를 움직이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 것이다. 일년후에 이글을 보며 웃음짓는 그 모습을 상상한다. 

덧글

  • Vm- 2011/04/03 05:36 # 답글

    흙받이가 없네요.
    바지에 다 튀겠네요.
  • hkmade 2011/04/03 05:37 # 답글

    당근 상의 저지랑 쫄바지를 입고 자출하니까 별스럽지는 않아요.. 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1/04/05 09:16 # 답글

    저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뭐! 거리는 아주 가깝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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