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과천 대안학교인 무지개 학교 방문하셨던 고병헌 교수의 세미나 정리.아주 인상깊었던 세미나였다. 수첩에 대충 끄적거렸던 것인데.. 그분의 말을 빌리자면 "외로운 바닷가에서 폭풍우를 만났듯 공교육/사교육에 마음이 휘청거리는 대안학교 학부형에게 안심보험을 자처한다" 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이분의 "사유하는 부모" 라는 글은 적어도 우리나라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글이라고 생각한다. (첨부함) thinking_parents.hwp
대안학교학부모의 마음가짐과 실천
성공회 대학교 "고병헌 교수"
2008년 10월
공동유아의 개념
가족과 사회가 공동으로 육아의 책임을 가진다. "아이의 성장을 돕는 일은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것"
이 세미나는 학문적인 교육학적인 관점도 진보주의적 관점도 아닌 가장 보수적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경영학적 측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교육의 가치와 부모들의 마음가짐을 살펴본다.
이번 세미나의 화두는
과연 자본주의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경제/경영학적인 측면에서 과연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육학 또는 진보주의적 관점이 아닌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경제/경영계열의 시각으로 볼때 우리나라에서 교육이란 어떤 의미인가?
#1
1995년 재계의(기업) 요구를 받아들인 5.31 교육개혁안 발표되었다.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운다"
#2
교육은 아이들의 삶속에서 나와야 한다.
산업사회와 지식사회의 GAP - 시대는 이미 산업사회를 지나 지식사회로 급격히 이동중. 하지만 인식은 여전히 산업사회의 유산인 기존 교육의 형태로 남아있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내가 다시 환생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대로 만족하고 살것인가?"
"아니면 좀더 모험적이고 좀더 민주적인 시간을 살아갈것인가?"
나의 환생은 곧 우리앞에 있는 아이들이다. 나의 경험을 그대로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과거의 시간을 폐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줄것인가? 만약 자신의 경험이 폐기해야할 것이 많다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위한 스승이 필요할지 모른다.
#3
교육에는 반드시 어떤 특정한 가지가 들어있다.
개인주의적 가치VS사회적가치
개인주의적 가치가 더욱 심화되면 아나키즘, 즉 자신의 존재이유, 가치, 사유는 사회에서의 커리큘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나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위 두가지 가치는 서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로 대표되는 HRD. 개인을 하나의 자원으로 보는 사회적 가치에 매몰되고 있는 교육의 현실. 집단적 가치의 상위. 개인의 희상을 찬양하면서 개인의 권리요구와 개성적 자아실현을 매도하는 우리사회의 현실은 오히려 서로가 잣밟고 올라서야 하는 이기주위를 폭넓게 확산시킨다.
#4
산업화 이전은 자신의 일이 곧 배움과 앎이고 이것이 삶의 수레바퀴에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포용관계였다. 산업화 이후 일-교육-삶은 삼권분립처럼 독립적으로 분리되어버렸다. 일의 분야는 지속적으로 교육에게 지식내용을 전달하고 또한 훈련시킨다.
#5
국가의 교육지원정책은 상식적으로 교육이 상정하는 미래가 예측되고 읽혀져야 한다. 단적인 예로 의무교육의 의미는 곧 삶을 살아가기위한 교육이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업시대의 초기로 회귀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닌가? 인격에 대해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술의 숙련도나 기술이 아니라 품격으로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평가해야 한다.
#6
산업사회 교육의 모델은 마주보기 (선생님이 칠판에 쓰고 아이들은 받아적고..) 하지만 이제는 같이 앞을 보면서 보여주기. 절실하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삶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뒤에서 부모의 모습과 언행을 보고 배운다. 특히 언어는 개념의 집.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앞으로의 지식사회/정보사회는 비정규직(??)이 일상화된 미래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creative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
#7
교육을 어떻게 받았나? 이는 곧 그사람의 관계맺음을 보면 알수 있다. 교양/교육은 곧 관계맺는 능력이다. 자녀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우선 부모가 배운 것이어야 한다. 어떤방식으로 가르킬것인가? 자녀가 배우는 것은 부모의 삶에 실현되고 보여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교육이란 이래야 한다는 기준점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곧 부모가 관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신만의 관점 원칙은 주위에서부터 훼손을 받을위험이 크다. (사회적가치가 중요시 여겨지는 사회)
특히 이분의 "사유하는 부모" 라는 글은 적어도 우리나라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글이라고 생각한다. (첨부함) thinking_parents.hwp
대안학교학부모의 마음가짐과 실천
성공회 대학교 "고병헌 교수"
2008년 10월
공동유아의 개념
가족과 사회가 공동으로 육아의 책임을 가진다. "아이의 성장을 돕는 일은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것"
이 세미나는 학문적인 교육학적인 관점도 진보주의적 관점도 아닌 가장 보수적이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경영학적 측면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교육의 가치와 부모들의 마음가짐을 살펴본다.
이번 세미나의 화두는
과연 자본주의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경제/경영학적인 측면에서 과연 교육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육학 또는 진보주의적 관점이 아닌 가장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경제/경영계열의 시각으로 볼때 우리나라에서 교육이란 어떤 의미인가?
#1
1995년 재계의(기업) 요구를 받아들인 5.31 교육개혁안 발표되었다.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운다"
#2
교육은 아이들의 삶속에서 나와야 한다.
산업사회와 지식사회의 GAP - 시대는 이미 산업사회를 지나 지식사회로 급격히 이동중. 하지만 인식은 여전히 산업사회의 유산인 기존 교육의 형태로 남아있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내가 다시 환생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대로 만족하고 살것인가?"
"아니면 좀더 모험적이고 좀더 민주적인 시간을 살아갈것인가?"
나의 환생은 곧 우리앞에 있는 아이들이다. 나의 경험을 그대로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과거의 시간을 폐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줄것인가? 만약 자신의 경험이 폐기해야할 것이 많다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위한 스승이 필요할지 모른다.
#3
교육에는 반드시 어떤 특정한 가지가 들어있다.
개인주의적 가치VS사회적가치
개인주의적 가치가 더욱 심화되면 아나키즘, 즉 자신의 존재이유, 가치, 사유는 사회에서의 커리큘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나자신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위 두가지 가치는 서로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로 대표되는 HRD. 개인을 하나의 자원으로 보는 사회적 가치에 매몰되고 있는 교육의 현실. 집단적 가치의 상위. 개인의 희상을 찬양하면서 개인의 권리요구와 개성적 자아실현을 매도하는 우리사회의 현실은 오히려 서로가 잣밟고 올라서야 하는 이기주위를 폭넓게 확산시킨다.
#4
산업화 이전은 자신의 일이 곧 배움과 앎이고 이것이 삶의 수레바퀴에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포용관계였다. 산업화 이후 일-교육-삶은 삼권분립처럼 독립적으로 분리되어버렸다. 일의 분야는 지속적으로 교육에게 지식내용을 전달하고 또한 훈련시킨다.
#5
국가의 교육지원정책은 상식적으로 교육이 상정하는 미래가 예측되고 읽혀져야 한다. 단적인 예로 의무교육의 의미는 곧 삶을 살아가기위한 교육이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산업시대의 초기로 회귀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아닌가? 인격에 대해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술의 숙련도나 기술이 아니라 품격으로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평가해야 한다.
#6
산업사회 교육의 모델은 마주보기 (선생님이 칠판에 쓰고 아이들은 받아적고..) 하지만 이제는 같이 앞을 보면서 보여주기. 절실하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삶이어야 한다. 아이들은 뒤에서 부모의 모습과 언행을 보고 배운다. 특히 언어는 개념의 집.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앞으로의 지식사회/정보사회는 비정규직(??)이 일상화된 미래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creative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
#7
교육을 어떻게 받았나? 이는 곧 그사람의 관계맺음을 보면 알수 있다. 교양/교육은 곧 관계맺는 능력이다. 자녀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우선 부모가 배운 것이어야 한다. 어떤방식으로 가르킬것인가? 자녀가 배우는 것은 부모의 삶에 실현되고 보여줄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교육이란 이래야 한다는 기준점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곧 부모가 관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신만의 관점 원칙은 주위에서부터 훼손을 받을위험이 크다. (사회적가치가 중요시 여겨지는 사회)



덧글
수아기 2009/08/10 19:36 # 답글
그 어떤 화려한 교육적 수식어들을 사용해도 혹은 수십권씩 쏟아지는 각종 교육학 책들을 살펴보고 읽어봐도 싶지 않지. 실천력은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을까?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나지만서도 쉽사리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니 모른다고 해야겠지. 그러고 보면 교육전문가들은 정말 넘처나고 많은데 아직 왜 이런상황인지 알면 정답을 가르쳐주어라. 하영이가 클 때쯤이면 조금은 나아지기를 바래보자고. 문득 예전에 너랑 여수를 다녀오면서 새벽에 나누었던 이야기가 떠오르는군.
hkmade 2009/08/11 15:23 #
실천력.. 오롯이 부모의 비젼이고 시야가 아닐까 싶다.파주 신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부형과 공교육의 합의와 열정. 그리고 시너지효과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사교육의 진화를 들어보면서 (가시적인 output을 교육청에 내보이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자정까지 아파트 불을 끄지 않는 고추와 벼를 구분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공부량을 보며 감동했었다. T.T) 가장 중요한 교육의 원동력은 바로 부모의 "욕망"이 아닐까 싶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욕망은 팍팍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그나마 우리들이 살아가는 에너지임에 틀림없으니까.
난 개인적으로 부모가 어떤 욕망을 꿈꾸고 미래를 그리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의 큰 틀이 결정된다고 보는편인데 어째든 지금의 제로섬 게임인 교육은 부모의 선택지에 달려있다고 봐. 가장 적극적인(진보적이면서 위험한?) 선택지를 택하는 부모가 공동육아와 대안교육인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