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일 하영이. BABY




아랫니3개.
윗니 2개.

식사량이 많이 늘었다. 한번에 거의 150ml씩 이유식. 우유는 160ml정도. 후식으로는 바나나까지. 자두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철이 지나자 이제 바나나에 열광하는 하영. 한개의 거의 다 꿀꺽. 성격도 급하신지 다 먹지도 못하게 한입베어물고 켁켁. 그래도 아직까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찬물. -.- 의사선생님이 찬물은 장의 소화에 방해가 된다며 따뜻하게 먹이라고 했는데.. 하영이는 가뿐히 무시. 부스터의 한계타임인 5-10분이 다가오면 요동을 치다가도 물한잔에 OK.
걱정했던 음식 알러지는 특별한게 없어서 계란노른자, 두부 등등을 이유식에 넣어준다. 요즘에는 우유를 넣어 감자스프, 양송이스프, 두부를 넣은 두부스프도 만드는데 만들다가 아빠가 맛있어서 홀짝 홀짝 먹는다는.. 무엇보다 아빠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두부랑 우유를 좋아해서 아주 좋다는.. (솔직히 초기 이유식이었던 쇠고기랑 육수넣은 죽같은 것은 맛이 없더라. 하영이도 별로였는데.. 역시나 아빠가 먹어서 맛있는게 하영이도 맛있다 라는 결론. ㅎㅎ)

무언가 집고 일어서면서 65cm 정도 높의 서랍들이 모두 하영이의 타켓인데 문제는 홈플러스에서 사온 서랍잠금 안전장치가 몽땅 하영이에게 무장해제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똑딱이 형태로 잠금장치는 하영이가 똑딱이까지 풀어버려 서랍을 열고 유유자적 서랍안을 탐험. 좀 약해보이는 양면테이프로 문을 고정시키는 안전장치는 그냥 뜯어버린다. OTL.. 힘이 쎈건지. 똑똑한건지..

카시트를 드디어 전면모드로 변환 했다. 근데 역시나 카시트의 한계시간은 20분 이내. 엄마와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10분이상 울어되면 머 엄마가 질수밖에..) 카시트 탈출 성공.. 그리고 다시 30분 한계. 이제 차안이 답답하다며 내보내달라고 아우성. 좀더 엄마/아빠의 말을 알아듣는 시기까지는 차를 가지고 장거리 이동은 힘들듯 하다. 휴가때 1시간 반 남짓 일산 호수공원과 산본쪽에 다녀왔는데.. 무엇보다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한다. 아주 어릴때는 그냥 차안에서 거의 잠자고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이제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바깥의 풍경을 보면서 카시트는 좀더 시간이 걸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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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nchante 2009/08/01 08:30 # 답글

    카시트 얘기가 나오면 열변을 토하시는 모님이 오셔서 댓글 달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한 마디 덧붙이자면
    10분 운다고 안아주기 시작하면 앞으로 더 힘들어 지십니다.
    저도 늘 어디가서 하고 다니는 얘기지만, 전 춘천에서 대성리넘어 남양주 들어오는 길까지 1시간가까이 아이가 카시트에서 울게 나뒀어요. 여름이었으니까, 주은이가 지금 하영이만할 때였겠네요. 도무지 그치지도 않고, 젖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줘도 계속 울길래 그냥 나뒀었죠. 정말 한 시간 가까이 울더니 잠들더라구요. 그런데 그 뒤로는 정말이지 한 번도 카시트에서 내려달라고, 안아달라고 운 적 없답니다.
    지금도 늘 차를 타면 당연히 카시트에 앉는 걸로 생각해요.
    이건 안전 문제니까 정말 아이를 울려서라도 차에 타면 반드시 카시트에 앉아야 된다는 걸 아이도 알게 하셔야 해요. 아이들도 눈치로 다 알잖아요.
  • hkmade 2009/08/02 22:25 #

    네에. 하영이도 눈치가 구렁이인지라. 명심해야 겠네요.
    오늘은 차가 안막혀서 그런지 카시트에서 잘 놀고 잘 자더라구요. ㅎㅎ
  • enchante 2009/08/01 08:31 # 답글

    근데 정말 잘 자라고, 잘 먹는거 부럽네요. 시은이는 하영이보다 은근 발달도 늦고, 먹는 것도 바나나 1센치 정도 밖에 못 먹는데.. 그걸 하나 다 먹는다니.... 완전 부럽습니다.
  • hkmade 2009/08/02 22:26 #

    머 빨라야 한두달 좀 있으면 다 똑같아 지는데요 멀. ㅎㅎ
    건강하게 병원안가고 자라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죠.
  • 쑥쓰러운 2009/08/02 07:58 # 답글

    한결이는 계란 알러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하영이는 없어서 다행이예요.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이 참 예쁘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잘 먹으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아요...
    한결이도 서랍안전장치 풀어버리더라구요..^^; 저도 똑똑한거에 한표 던집니다..ㅎㅎ
  • hkmade 2009/08/02 22:27 #

    저는 아무래도 똑똑한 거보다는 힘센거에 한표. -.-.. 허벅지도 튼튼한게. 아무래도 운동선수 쪽으로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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