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며 LIFE LOG

그의 정권은 나의 사회생활이 무르익어가는 시기이다. 날밤을 새고 테헤란로의 밤을 밝히면서 나의 한표가 그에게 권력을 일임했으며 환호하고 실망하고 또 비판하면서 그의 정권의 명멸을 지켜보았다.

원칙과 상식이 이루어지는 나라. 사람사는세상 를 만들기 위해 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가며 뜻을 이루고자 했던 것을 위해 그리고 마지막 목숨마저 세상에 던진 사람. 

우리 딸아이에게 오늘을 어떤 날이라 이야기 할까.

아빠가 처음으로 우리사회에 발전과 진보에 희망을 가지고 투표했던 대통령이었다고 전해주고 싶다. 만약 너가 어른이 되었을 때 원칙과 상식. 그리고 품위라는 느낌을 우리사회에서 느낄수 있다면 그 시작점은 여기서부터였노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도덕성의 상처는 죽음으로써 갚았으나 
아직도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다니는 이들은 그 당당함과 철판의 낯두꺼움으로 세상을 활보하며 승리자의 여유를 만끽한다. 

짱돌을 조용히 가슴속에 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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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수아기 2009/05/24 02:11 # 답글

    휴 참 가슴아픈 날이야.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 말이야.
  • hkmade 2009/05/29 17:34 #

    허망을 절망으로 바뀌지 않게.. 잊지 말아야 겠지.
  • 꾸자네 2009/05/24 04:16 # 답글

    여운계님 돌아가시고도 안타까웠는데, 바로 그 다음날에 이렇게 큰 아쉬움이 또 찾아올지는 몰랐네요.
    슬픔이라기보다는 왠지 모르게 답답함과.. 짠함이 가득해진 것 같아요. 에휴..
    하나님이 사는 그 곳에는 괴로움과 슬픔이 없어야 할텐데요.
  • hkmade 2009/05/29 17:35 #

    계속 살펴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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