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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부부의 날이었구나.
휴가를 내었다. 비가 많이 왔고 아침 일찍 아내를 차에 태우고 여의도로 향한다. 황정민의 맑고 활기찬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서강대교를 건넌다. 꽉꽉 막혀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차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여의도로 달렸다. 빗소리와 음악과 한강의 풍경을 아침에 아내와 차속에서 듣고 보는건 흔치 않는 데이트이다. 부부의 날의 뜻하지 않는 기념이 되었으려나.
**
하영이 예방접종일이다. 보건소와 소아과를 들러 들러 공짜 예방주사와 가장 비싼 예방접종을 각각 치루었다. 미셰린 타이어가 걱정되었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별일없어요. 라며 웃으신다. 선생님이 그러시다는데 이제 걱정은 붙잡아 두어야지. 오전은 하영이 예방접종으로 가득 채웠다.
***
오후에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출동. 예상은 했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견적은 300에 4박5일 입원. 전신마취수술. 제길슨. 올해 제주도 휴가는 물건너 제주도 건너 태평양으로 가버렸다. 내생애 처음 전신마취수술이다. 그것도 4박 5일 입원까지. 헛헛헛.
아까운 삼백. OTL. 1차 수술은 중이부분의 뼈를 들어내고 내부 염증 박멸, 6개월 후 2차 수술은 인공뼈삽입 및 고막 제건술. 현재 오른귀의 30%정도만 들을수 있는 왼쪽귀의 청력을 6-70%까지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실패의 확률도 분명 존재하지만..)
만약 성공적인 예후를 만나게 된다면 아내에게 이쁜 오디오 하나 사달라고 해야지.
****
핸드폰 하나 구입했다. 예전에 그림의 떡처럼 단지 가슴에만 묻어두었던 플랭클린폰이 드디어 공짜폰으로 풀렸다. (내심 2008년 12월 이 핸드폰이 출시되었을때 공짜폰을 기대했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필패. 결코 성공할수 없는 모델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조용하던 그리고 묵직하던 플랭클린폰 카페가 회원들로 넘쳐나고 있다..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데..)
*****
식사하다가 강력한 다이아몬드를 씹었는지 우두둑 어금니가 부서지는소리.. 통장의잔고가 빠져나가는 소리.. 금요일 출근해서 치과 예약해야겠다.. OTL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충치때문에 충진치료했던 그 어금니인듯 하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었구나.
휴가를 내었다. 비가 많이 왔고 아침 일찍 아내를 차에 태우고 여의도로 향한다. 황정민의 맑고 활기찬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서강대교를 건넌다. 꽉꽉 막혀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차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여의도로 달렸다. 빗소리와 음악과 한강의 풍경을 아침에 아내와 차속에서 듣고 보는건 흔치 않는 데이트이다. 부부의 날의 뜻하지 않는 기념이 되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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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 예방접종일이다. 보건소와 소아과를 들러 들러 공짜 예방주사와 가장 비싼 예방접종을 각각 치루었다. 미셰린 타이어가 걱정되었는데.. 소아과 선생님이 별일없어요. 라며 웃으신다. 선생님이 그러시다는데 이제 걱정은 붙잡아 두어야지. 오전은 하영이 예방접종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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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출동. 예상은 했지만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견적은 300에 4박5일 입원. 전신마취수술. 제길슨. 올해 제주도 휴가는 물건너 제주도 건너 태평양으로 가버렸다. 내생애 처음 전신마취수술이다. 그것도 4박 5일 입원까지. 헛헛헛.
아까운 삼백. OTL. 1차 수술은 중이부분의 뼈를 들어내고 내부 염증 박멸, 6개월 후 2차 수술은 인공뼈삽입 및 고막 제건술. 현재 오른귀의 30%정도만 들을수 있는 왼쪽귀의 청력을 6-70%까지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실패의 확률도 분명 존재하지만..)
만약 성공적인 예후를 만나게 된다면 아내에게 이쁜 오디오 하나 사달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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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하나 구입했다. 예전에 그림의 떡처럼 단지 가슴에만 묻어두었던 플랭클린폰이 드디어 공짜폰으로 풀렸다. (내심 2008년 12월 이 핸드폰이 출시되었을때 공짜폰을 기대했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필패. 결코 성공할수 없는 모델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조용하던 그리고 묵직하던 플랭클린폰 카페가 회원들로 넘쳐나고 있다..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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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다가 강력한 다이아몬드를 씹었는지 우두둑 어금니가 부서지는소리.. 통장의잔고가 빠져나가는 소리.. 금요일 출근해서 치과 예약해야겠다.. OTL
가만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충치때문에 충진치료했던 그 어금니인듯 하다.



덧글
에버미르 2009/05/22 00:04 # 삭제 답글
비슷한 병명은 아니지만, 절개하는 위치는 비슷한..턱관절 수술 받았을때가 생각나네요.. 나도 1,2차 수술 받았었는데..ㅎ 요놈이수술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라 걱정했지만, 하늘이 도와서인지 전 수술 후 가장 예후가 좋은 케이스에 속한다지요.. 다 잘될꺼예요.. 마취하면 안아퍼요..^^
hkmade 2009/05/22 08:28 #
헉 그 난치병으로 불린다는 턱관절 수술.. 잘못 되면 지속적인 통증으로 엄청 괴로와 한다고 얘길 들었어.. 마취 깨고 나면 아프지 않을까? ㅎㅎ. 응원 고마웡.
manim 2009/05/22 11:20 # 답글
울 남편은 얼마전에 3년간의 치과치료를 마무리지었는데 임플란트 4개, 브릿지 1개를 비롯한 각종 충치 등의 치료가.......거의 고급 자동차 한대 값은 족히 깨졌었답니다. ㅠ0ㅠ
hkmade 2009/05/22 11:21 #
저도 충치 치료하면서 40정도 깨졌는데 의사선생님왈 치료시기를 늦추면 단순치료-덧쒸움-임플란트 각 단계별로 10배의 금액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오늘 오후 치과 예약했어요. OTL. 5월은 정말 지갑에 있어 가혹한 달이에요.)
에버미르 2009/05/22 14:38 # 삭제 답글
중이염은 수술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는데, 내 경우엔 6시간정도 걸렸어용..마취깰 때 기억나는건 회복실에서 계속 토했던거랑 병실로 옮겨서 아프길래 진통제 맞고, 잠깨려고 계속 단전호흡했던 기억.. 전신마취하고 깨어나서 바로 잠들면 폐에 안좋다고해요.. 선배님도 단전호흡 연습하고 꼭 수술받아요.. ㅋ 난 애낳을때도 이때의 기억으로 버텼다는...흐.. 너무 겁을 줬나..선배는 남자잖수! ^^
hkmade 2009/05/22 17:45 #
3-4시간정도 소요. 오호 우엑우엑하는구낭.. 단전호흡 그만둔지 한참되었는데. 하는법은 아니까. 잠에서 깨어나라.. 이게 핵심이구마..
enchante 2009/05/22 17:40 # 답글
오, 울 시아버님도 같은 병원에서 암수술을 위한 정밀검진이 6월 21일에 예약되어 있는데생각해보니 저는 그날 병원에 안 가는군요...
수술 잘 되길 빌겠습니다.
hkmade 2009/05/22 17:46 #
네에. 무사히 잘 치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