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평면도 작성 LIFE LOG

36.5m^2 약 12평.
지금 있는 연남동 집의 평면도이다. 정말 심플 간단 구조. 이정도 짐을 굳이 포장이사를 해야 할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갔고.. 맘 편하게 먹자.

요즘 MS VISIO의 심화학습(??)을 하면서 건축평면도를 연습하고 있는데 직관적이고 아주 편리하다. 이 툴은 사실 대학교시절부터 나랑 인연이 많은 프로그램인데 (그때는 MS에 합병되기 전) 직장생활하면서 업무상 시스템 구성도를 그릴때 가장 필수적인 도구이다. MS Powerpoint로 시스템 구성도를 그리다 VISIO로 일단 한번 넘어오면 절대로 되돌아 갈수 없다. (우리팀원들도 모두 VISIO로 전향..) 그정도로 편리하고 위지윅을 아주 직관적으로 잘 제공한다.

아무튼 예전에 침대살때 가구 배치도를 어떻게 만들어냐 하면 A4지 갖다놓고 줄자로 방크기랑 기존의 방안에 있는 것들을 실측한 후 축척을 계산기로 때려서 cm단위로 만들어 종이로 오려서 이리저리 맞추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시트콤. (부부 둘이 방에 앉아서 종이오리기 풍경이라..  )

VISIO는 전문적인 CAD 툴과 달리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손쉽게 도면을 그릴 수 있다. (축척같은 건 알아서 프로그램이 처리하는 영역..) 노란색 마킹은 이사할때 가져 갈 짐을 표시. 이사가는 집은 24평인데.. 어떻게 놓아도 공간이 펑펑 남는다.. -.-  결국 아파트 거실은 깨끗히 비워두기로 했다. TV는 장모님 방으로 쏙 들어갈것이고 장도 없으니 거실은 허허벌판으로 꾸밀수 있다. (하영이 전용 운동장 ㅎㅎ) 하지만 평면도에는 표시할 수 없는 자잘한 특히 다용도실에 구석구석 또는 차곡차곡 쟁여져 있는 짐들은 모두 분류 재수납이 필요하다. (그래서 플라스틱 수납박스 일단 4개 주문.)  아파트 평면도는 음냐 낼 가서 만들어야지.  대량 방크기만 잡아두고 기존의 옮겨가는 가구와 침대를 이리저리 배치해보았는데.. 아내도 맘에 들어한다. 포장이사 업체에게 주면 좀더 수월하게 배치할 수 있을 듯.

그런데 확실히 평면도를 통해 바라보는 느낌은 실제보다 훨씬더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머랄까 여유공간이 훨씬 커보이는 느낌. 하지만 실제 가구를 배치해보면 생각했던 공간이 남지 않음을 느낀다. 머 비전문가가 느끼는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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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Vm- 2009/05/21 22:38 # 답글

    종이로 미니어처 만들어서 배치한 것은 정말 시트콤이네요. 만약 그때 누군가와 같이했다면 더더욱.
  • hkmade 2009/05/21 22:42 #

    그래도 대학시절 AutoCAD 윈도우버젼을 학과에서 처음 쓰면서 나름 선구자적 위치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간이CAD프로그램을 써보니 감회가 새로워요.
  • 늑대별 2009/05/21 22:57 # 답글

    이런 방법도 있었나요. 최근 2년전 이사때도 시트콤을 찍었던 늑대별이 한 수 배웁니다..^^
  • hkmade 2009/05/22 08:27 #

    아하 우리부부만 시트콤을 찍은게 아니었군요. ㅎㅎ
  • manim 2009/05/22 11:18 # 답글

    전 신혼집에 들어갈 때는 원룸이어서 손으로 1/100 도면을 그렸구요.
    지금 집으로 이사하면서는 1/50 도면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렸....흠;;;
  • hkmade 2009/05/22 11:23 #

    역시 도구의 힘은 위대합니다.. ㅎㅎ
  • 은영 2009/05/22 15:37 # 답글

    저희도 시트콤 찍었던 부부 한쌍... 근데 그거 의외로 종이인형 놀이 생각나고 재밌던데요?ㅋ
  • hkmade 2009/05/22 17:46 #

    ㅎㅎ 네에 재미있죠. 근데 이것도 좀더 부피가 커지면 아무래도 도구의 힘을 빌리는게 좋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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