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 현황 LIFE LOG

이사 프로젝트 시작

지금 연남동 집은 아내가 첫직장생활하면서 부터 있던 곳이다. 나도 고시원있다가 결혼 후 이곳 아내의 전세집으로 들어왔으니 솔직히 정식으로 이사를 해본적이 우리는 한번도 없다. 물론 지금 이사가는 곳도 이곳과 멀지 않는 같은 마포구 이긴 하지만 처음 이사준비를 하면서 좌충우돌을 많이 겪고 있다. 무엇보다 이사 결정이 예상보다 1년이나 앞당겨져서 예산 확보에 꽤 신경을 써야 했다.

아내와 나 둘다 꼼꼼하지 못한 성격탓에 아파트 대상 선정도 최소한의 조건에서 검색해 두세곳 정도만 둘러보고 결정. 계약서 도장찍고. 우리집 부동산에 내놓지도 않고 덜컥 아파트 전망이랑 분위기 좋다고 덜컥 계약서 작성. (이곳이 내가 예전부터 점찍어 둔곳이고 아내도 맘에 들어 하긴 했으나...)
대출상품 알아보는 것도 시트콤의 연속. 결국 아내명의로 4.5% 짜리 대출 성공. 우리집이 대출심사 제출 기한 1주일전에 전세계약이 되면서 최소한의 대출금을 얻을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사업체도 "값은 좀 비싸도 평이 좋은 회사로 하자. 이틀만에 계약완료." 한두푼 아끼려다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낫다는 나의 귀찮니즘의 절정.

이제 이사 당일 잔금처리만 잘 신경쓰면. (근데 또 당일날 무슨 변수가 쏟아지려나..)
아 가구 배치도도 그려야하는구나.. 집안 정리도 하나씩 진행.
이제 별일 없어야 할텐데.


우리집 이사 TASK

1. 아파트로 이사가자.. 결정. 
    연립주택 더이상 장모님 건강으로는 힘들다. 아파트로 이사. (예상보다 1년 앞당김)

2. 타켓지역 검색.(야후,닥터아파트)
    대단지중심. 아내의 직장인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는 버스 3-40분 이내 동심원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정

3. 최종방문대상 선정
    상암, 신도림쪽 아파트 최종 선택 및 방문 확인

4. 전세계약서 작성
    상암동 24평형 16층으로 선택. 전세계약서 작성

5. 계약금지급
    CMA전세계좌 생성 후 기존 예/적금 자산 해지, 정리후 통합. 전세대금의 10% 지급

6. 주인집 통보 후 우리집 전세매물 내놓음
    주인집에서 거래하는 부동산과 우리집 근처 부동산에 모두 통보.

7. 잔금처리방안 시나리오 작성 및 계획
    이사날짜까지 연남동 집이 안나가는 경우를 대비한 최악의시나리오를 포함한 잔금상환계획 작성.

8. 대출상품 비교확인
    국민은행, 우리은행 대출상품 확인. 
    나랑 아내랑 각각의 연봉조건에 따른 대출상품 확인 후 최종적으로 아내명의의 대출상품선택(4.5%)

9. 연남동 집 계약
    주인이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거래 체결.  대출금액 규모 확정. (우리은행 대출기한에 아슬아슬하게 계약됨.ㅎㅎ)

10. 대출심사 확정 및 통과
    대출금은 임대인 계좌로 입금. 집주인에게 전화 후 대출금 입금 및 입금시간 통보
    대출금액을 2년내 상환하도록 예산 계획 작성. (월별 상환규모 및 소요개월수 체크)

11. 이사짐센터 방문견적요청 및 계약서 작성
    포장이사 견적 요청. 두곳 요청했는데 좀 비싸도 큰업체로 선정. 일단 팀장 인상이 좋아서 결정.

12. 집안짐정리.공간박스추가구입
    냉장고 정리. 계졀별 옷정리, 싱크내 내부 부엌살림 정리, 기타 3년이상 안쓰고 묵혀둔 짐들 모조리 정리하고 버릴것. 
    종이박스보다 가격도 별차이 없는 플라스틱 공간박스 추가 구입

13. 집 평면도 작성
    현재 배치도와 아파트 평면도를 기준으로 한 예상 배치도 작성

14. 옥상정리
    장모님과 협의 후 화분, 채소텃밭 정리

15. 배달우유 중지신청 및 요금정산

16. 주요은행,금융기관, 쿠폰발행지, 인터넷주요사이트의 변경 주소지 업데이트

17. 수도,전기,가스요금 납부 및 정산

18. 집 골목 공지전단지 붙이기.
    이사당일 오전 주차 협조 골목마다 붙이기

19. 이사당일 
    생수, 100L 쓰레기 봉투 준비

20. 잔금치루기
    이게 문제야 문제..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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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친소영 2009/05/19 18:38 # 답글

    와와...그 힘들다는 이사!!!
    포장이사를 한다 해도...신경쓸 부분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붙박이장을 새로 했었는데..이사짐센터에서 이불 넣어주다가 가로로 쫘~악 긁어 먹었고,
    제가 제일 아끼는 아가들인........냉장고 자석들을...까만 비닐 봉투에 넣으라고 하더니 홀랑 버렸고..
    버리려고 내놓은 1인용 소파는 이사간 집앞에 떡하니 갖다주었고,
    버리려고 내놓은 10년도 넣은 가요 테이프는 고스란히 집으로.....-_-;;;

    귀중품은 직접 싸시고, 최대한 챙기셔야 해요~ 제 친구는....귀금속도 없어졌는데..증거가 없으니..머...-_-;;
    암튼!! 가구나, 집안 바닥, 벽같은데 흠집 안나도록 감시 하셔야 할꺼에요~
  • hkmade 2009/05/19 18:42 #

    넵 명심하겠습니다. ㅎㅎ. 여행용캐리어에 별로 보관할 품목을 리스트업하고있지요.
    우리집은 장이 따로 없어서 (행거&커텐조합) 사실 포장이사가 필요있어?? 라고 생각도 했지만서도 포장이사로 단박에 결정.. (역시 지르는건 거침이 없습니다. -.-)
    워낙 평이 좋은 팀이라 안심하고 있지만서도 잘 지켜봐야겠네요. ^^
  • Vm- 2009/05/19 19:24 # 답글

    결혼하면 이사하는 게 더 어려워지는군요..
    그런데 포장 이사 아니면 엄두를 못내는 겁니까?? 저는 왠지 그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직접 하려고 하는데...(일단 결혼이나..ㅡㅡ)
  • hkmade 2009/05/19 22:22 #

    솔직히 지금 있는 집의 짐은 냉장고랑 침대랑, 책 빼면 한가한데.. 딸네미와 장모님을 생각허니 포장이사밖에 답이 안나와요. 그냥 짐날라다가 대충 아파트에 넣어두면 장모님 성격상 그거 하나하나 다 싸악 정리하실텐데.. 진짜 큰일납니다. 하영이 돌보시는것만 해도 항상 120%이상 에너지를 소비하시는데..
    믿고 해야지요. ^^ (이왕이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좀 큰업체와 평가를 잘 보고 선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머 자세한 이사후기는 이사완료후 다시 올려드리지요.)
  • 제임스 2009/05/19 19:35 # 답글

    와...hkmade 님 이사가면 집들이 해야쥐...

    오랫만에 와서 이런 말만 한다는...^^
  • hkmade 2009/05/19 22:22 #

    넹넹. 놀러오세요. ㅋㅋ
  • 하늘처럼™ 2009/05/19 20:18 # 답글

    엄마집 이사하면서 엄마가 아끼는 보온병과 아빠의 골프채가 없어졌더라는.. ㅎㅎ
    (사실 골프채는 언제 없어졌는지 잘 기억을 못하고 있어요 ㅋㅋ)
    아무튼 귀중품은 따로 챙기라는 주변인들의 충고!!
    집도 생기시고!!! 이제 (은행에 월세 내는..)부자!!! +_+
  • hkmade 2009/05/19 22:23 #

    귀중품이라고 해봐야 예물이랑 하영이 백일반지 정도? ㅎㅎ. 집 생기는건 아니죠. 전세인데. ^^ 은행에 월세는 2년내에 몽땅 졸업해야하는데.. 잘될지 걱정입니다.
  • 깨비 2009/05/19 21:35 # 답글

    여.. 역시 글이 넘 길어. OTL..
    요지는... 이사 준비 잘하구 있다는거지? ㅎㅎ
  • hkmade 2009/05/19 22:23 #

    그렇지요. 핵심을 잘 집어내셨군요.
  • 늑대별 2009/05/19 23:02 # 답글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답방과 함께 링크 신고합니다.. 엄청 오랫동안 블로그 운영하셨군요..존경스럽습니다..^^

    이사 몇 번 해 보면 요령이 금방 생깁니다..^^
  • hkmade 2009/05/20 17:01 #

    앗 감사합니다. 내집마련을 할지는 의문이지만 이제 시작이겠죠. 저의 첫번째 이사니까요.
  • manim 2009/05/20 02:55 # 답글

    전 포장이사하니까 편하고 좋기만 하던걸요. ^_^/
  • hkmade 2009/05/20 17:01 #

    네네 편하고 좋으니까 비싼돈 들이는것만큼 서비스를 잘 받을수 있을지 내심 걱정입니다. ㅎㅎ
  • 수아기 2009/05/20 09:21 # 답글

    이사 계획으로 레포트를 하나 써도 되겠다야. 축하해. 이사도 하고 말이야.
    집들이 할때 불러라..^^ 이사 잘하구
  • hkmade 2009/05/20 17:02 #

    오호 근데 집들이하면 너 올수 있는거야? ㅎㅎ
  • 수아기 2009/05/20 21:47 #

    못갈지도 몰라.ㅋ ㅠ .ㅠ
    이제 서울은 너무 먼곳이 되어 버렸어.
  • 은영 2009/05/20 10:57 # 답글

    안녕하세요~ 저의 썰렁한 블로그에도 흔적을 남겨주시고..늦게라도 감사 말씀 전해요..

    참 그리고 저희도 1년전에 이사했는데...왠만한 건 시간 날 때 따로 싸 두는 게 낫겠더라구요. 그사람들 알아서 잘 해준다는 말 믿고 있었다가 막 물건들 함부로 다뤄서 속상했어요.

    그리고 포장이사를 했지만 부엌 살림은 대충 쑤셔놓고 가서...날잡아 다시 왕창 정리했던 기억이~~

    마지막에 이사팀에 잔금 치루실 때 가구 등 물건 다 확인해보시고 잔금 주세요..저희는 이사 막 끝내려는데 나중에 보니깐 서랍장 망가뜨려놓고 얘기도 안하고 갈려고 하더라구요. 시간 걸리더라도 꼭 체크!!

    에효 저도 완소가 태어나면 엄마집 근처로 전세로 옮길까 합니다..1년 후 쯤에... 이사 그거 장난 아닌데..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또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 hkmade 2009/05/20 17:02 #

    네에 그래서 조금씩 정리정돈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2주남았네요. ㅎㅎ 역시 육아는 친정집 근처에서 하는게 진리죠. ^^
  • 초하류 2009/05/20 17:36 # 답글

    이건 마치 시스템 이관 시나리오를 보는듯 하군요.. ㅋㅋ
  • hkmade 2009/05/21 22:44 #

    사실 이번 회사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작성하고 젤 자신있는게 시스템이관 또는 주요시스템 변경 시나리오와 체크리스트 만드는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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