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하영이 BABY

하영이의 잠자는 연습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혹은 아내가 가슴에 안고 재웠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더욱이 아내가 이제 한달후에는 직장에 복귀를 해야 하니 바닥에 누워서 자는 방법을 하영이에게 인지시켜야 한다.  졸리면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잔다 는 지극히 단순한 일상조차도 처음 겪는 하영이에게는 낯선 경험인듯 하다.
당연히 하품하고 졸리면 엄마 아빠가 가슴에 안고서 쭈욱 재웠는데 이제 갑자기 졸린 신호를 보내면 쓰다듬어 주다가 바닥에 눕히니 하영이는 자지러지게 운다. 톡톡 자장자장 얼르다가 너무 울면 잠시 다시 가슴에 안고 울음이 잦아들면 다시 방에 눕히길 반복.. 거의 두시간 이상 하영이가 지쳐 잠들 때까지 계속 진행.

장모님은 건너방에서 몇번이고 왔다갔다 하면서 안아서 재우라고 했지만 나나 아내는 확고했다. 하영이에게 잠자는 법을 가르키는 것이니 맘이 아파도 적응 시켜야 한다. 아직  낮과 밤을 가리지 못하며 잠드는 법을 모르는 하영이에게는 첫번째 시련이 아닐까.. 부모로써 가슴이 아프지만 (당장에 그냥 내가 어깨에 하영이를 안고서 재우고 싶었지만 참아야 한다) 이것이 하영이게도 엄마/아빠에게도 넘어야 할 고비이다.

오늘도 내일도 하영이가 누워서 잠을 잔다는 것을 인식할때까지 조금 힘들지만 엄마도 아빠도 하영이도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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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유레카 2009/01/14 12:54 # 답글

    10년전 모습이네요..아 맞벌이가 힘든게 다른게 힘든게 아니라 아이때문에 ㅠㅠ
  • hkmade 2009/01/15 10:53 #

    부모도 아이도.. 적응해야지요.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그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길..
  • 꾸자네 2009/01/14 18:04 # 답글

    드디어 일명? 엄마 아빠 품속 잠자기 마감시간(?) 이군요...ㅡㅡ;;
  • hkmade 2009/01/15 10:53 #

    마감이 좀 너무 빠르죠? ㅎㅎ
  • enchante 2009/01/15 10:05 # 답글

    가슴에 앉고 자는거 위험하지요... 지금은 아이가 작으니 괜찮지만, 8~9개월 되서 애가 10키로에 육박하게 되면, 그땐 가슴에 안고 자는게 부모에게도 힘든 일이 됩니다.
    힘들더라도 3일만 고생하시면 바닥에서 자는거 쉽게 적응할 거에요. 저는 심지어 토닥토닥도 안 해줍니다. 그냥 바닥에 눕혀놓고 스스로 잠들게 하거든요. 놔두면 어느새 자고 있어요 ㅋ
    아이들은 정말이지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이제 하루 정도만 더 참으시면 되겠네요. 홧팅 하세요~ ^^

    저는 오늘 50일 사진 찍으러 갑니다.^^ (근데 너무 추워서... 흑)
  • hkmade 2009/01/15 10:51 #

    네에 2일 지났는데 벌써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거 같아요. 어제보다는 훨씬 더 빨리 잠들더군요. 50일 사진 화이팅입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
    생각보다 전 스튜디오가 아늑해서.. 별로 춥지는 않았어요.
  • 하영이대부 2009/01/15 11:37 # 삭제 답글

    어제 하루쟁일한의원에 박혀있었네~~~ ㅜ ㅜ 하영이가 벌써 50일..음

    이제 작은엄마(?)도 몸이 괜찮아 졌으니 ~ 슬슬 하영이 보러 가야지..^^
  • hkmade 2009/01/15 14:54 #

    그러체.. 언제 연락하고 놀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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