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 5개월을 지나며.. Life

나와 같이 SDA를 시작했던 울 회사 과장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한번 자문자답을 해보았다.

1. 왜 갑자기 영어공부를 하게 되었는가?
친구따라 강남간다. 는 상사따라 학원 간다 로 바꾸면 나에게 적절한 표현이 될 것이다.
새벽 3시간을 확보하고 싶은데 아무리 알람시계를 동원하여도 기상시간을 땡기는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과장님의 제안에? 귀가 번쩍.. 솔직히 영어자체의 향상은 곁가지 였으며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결론은 돈의 위력은 대단했으며 새벽형으로 변신은 아주 성공적이었다. 나처럼 퇴근시간이 불규칙한 이들에게는 새벽에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게 유리함을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충분히 알수 있다. 영어공부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새벽형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2. Level3. Level 1과 Levle 2와 비교해서 소감은 어떠한가?
Level1과 Level2는 솔직히 쉬엄쉬엄 즐기며 일반적인 영어회화 학원처럼 유유자적하게 다닐수 있다. 하지만 Level3부터는 본격적인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솔직히 지난한주 동안은 매우 힘들었다. 포기할까도 생각했었고 감기로 인한 컨디션의 저하는 극도로 긴장하고 있던 몸의 리듬을 깨트리고 예전의 무기력함이 노도와 같이 밀려왔다. "환불할까?" 라는 유혹도 만만치 않았으며..
하지만 결정적으로 "너희들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어"라는 기운을 물씬 풍기며 칼같은 카리스마로 우리를 휘어잡은 Harry선생님을 보면서 무기력하게 그냥 무너지며 환불하고 싶은 생각을 지워버렸다. 일종의 오기?? .. (물론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repeat될 확률이 점점거 커보인다. --.) 이번주부터 다시 심기일전.. 학원수강을 계속 하고 있다. 솔직히 돈내가면서 학원을 다니는데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까지 받아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이정도 나이에 이정도의 스트레스를 감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인생에도 별볼일 없이 꼬꾸라질수도 있다는 절박함도 예전이라면 상상도 하지못했을 고3수험생같은 수도승(??)생활을 버티어 갈수 있게 하는 힘이다.

3. 발음은 예전에 비해 어떤가?
엄청 천천히 발음하고 있다. 이번 Level3의 선생님은 단어하나하나 콩글리쉬 발음을 가차없이 응징하며 교정해주고 있다. 단어하나하나를 읽더라도 명확한 발음을 요구한다. 말하는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지만 예전부터 무의식적으로 지나쳤던 발음에 대한 교정을 하나씩 하고 있다. 특히 관사에 대한 발음과 한국인들에게 약한 발음을 중심으로 (b/v, th, p/f, r/l) 매일매일 교정받는 중. (매일매일 Harry에게 구박받는 중. )

4. 자 이제 영어가 좀 느는거 같은가?
영어가 늘지는 않았지만 암기력은 느는 듯 하다. 영어공부는 매우매우 간단하다.
"외우고 말하라."

끊임없이 외우고 선생님에게 검사받고.. 마치 우리나라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영어문장을 만들때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나오지는 못하지만 속도는 예전보다 오히려 느려졌지만 머리속에서 단어를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을 대화하면서 느낀다. 그리고 예전보다 converstaion 지문을 외우는것이 시간이 조금씩 단축되고 있음을 느낀다.

5. 영어공부의 최종목표는??
올해 11월 까지 Level4를 마치는 것이다. 하지만 Level3를 한번 repeat하게 된다면 Level4의 졸업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11월 이후 아람이가 태어나면 영어공부는 이제 쉬어야 할 형편이다. 다시 Level1으로 돌아갈수도 있을 것이고... 하지만 새벽시간의 3시간 확보는 이제 습관이 되었으므로 회사업무이외의 나의 미래를 투자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것이다.

덧글

  • 파파울프 2008/05/27 17:01 # 답글

    전 아직까지 LEVEL 2 입니다. 같은 레벨 구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조금씩 나가면서 점점 힘들어 지기는 하더군요. ^^; 좀 더 있으면 머리를 싸매야 할지도...
  • hkmade 2008/05/30 13:14 #

    머리를 먼저 일찍 싸매는게 좋은 거 같아요. 미리미리.. 연습을. ㅎㅎ
  • 수아기 2008/05/27 23:42 # 삭제 답글

    http://www.eslpod.com/eslpod_blog/2008/04/21/do-you-hear-a-din-in-your-head-part-1/
    지금이 너의 상태에 대한 정의일지도.. 좋은 현상이야 노력하고 안주하지 않는 모습 정말 보기 좋다.
    이렇게 평생 살아가자 죽기전까지 말이야.
  • hkmade 2008/05/30 13:15 #

    무시기 소리야? 빨랑 번역해서 올려달라.. 탕탕.
  • ketil 2008/05/29 12:24 # 삭제 답글

    오우~ 대단하세요.
    저는 영어가 저를 너무나도 무서워해서요. 서로 피하는 중이예요.
  • hkmade 2008/05/30 13:15 #

    머 맞부닥치면 지깐게 머 별수 있을려구요.. .. ㅎㅎ.
    아람이 때어날때까정은 열심히 해봐야지요.
  • 김주영 2008/05/30 09:02 # 삭제 답글

    midterm 잘 봤어요?
    한 단계 upgrade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16명정도 되던 저녁 클래스에 벌써 반 정도는 나가떨어졌고, 어제 후랩에는 저랑 달랑 3명이서 랩을 들었네요.
    감기걸려서 몸도 좋지 않고...

    그래도, 전랩+수업+후랩+workbook+Conversation 암기+writing연습 !!!
    6단계까지 쭈~욱 가 봅시다. 고고씽~
  • hkmade 2008/05/30 13:16 #

    전 솔직히 랩부분은 거의 포기상태구요. 오로지 Converstaion에만 집중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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