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동기와의 만찬.. Life

영어수업을 종강하고 마지막 쫑파티를 오늘 오전에 학원근처 아구찜 식당에서 가졌다.
당연히 오전술은 기본. ㅎㅎ. (진짜로 딱 두잔만 했음.)

과천직장의 classmate(중앙직공무원)의 모습을 꽤 지근거리에서 볼수 있었다.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수많은 밤샘작업과 과로의 업무시간을 지켜보며 (그럼에도 우리반에서 TOP을 차지했으니 대단한 노력과 인내였음에 경탄했다.) 웃으면서 정권교체때마다 늘상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얼굴의 근심과 불안은 감추기가 어려워 보였다.

부처간 통폐합되면서 나가는 인원, 들어오는 인원, 졸지에 과천에서 강남구로 이전하게되는 인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부서통폐합과 이전을 통해 소요되는 비용.. 그리고 그속에 속해있을 가족. 연관된 사람들.. 신문지상의 몇마디 제목으로 나가게 될 사건 이면의 가장 모세혈관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느끼는 현실과 고통은 외부에서는 알수가 없는 것이다. 실적주의에 감추어진 이면의 몇배 투입되는 자원과 세금과 변화에 따른 고통이 미래의 몇만불을 선진국으로 가는 통과의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5년 후에 나이 이글이 정말 부질없는 블로고스피어의 찌질거림이었음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랄뿐.

흠. 그러고 보니 새벽아침의 해장술은 8년전 학원졸업 후 동기들과의 마지막 만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변함없은 일상속에 순간의 즐거운 추억은 소중하다. 이제 일주일여 방학을 마치고 다시 시작이다.


덧글

  • 하늘처럼™ 2008/02/28 10:58 # 답글

    딱 두잔이.. 글라스 두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요..(텨텨텨) ^^;
  • 김주영 2008/02/29 21:50 # 삭제 답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은 자존심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행시출신들은 더더욱...
    주변에도 4급, 5급 공무원들이 좀 있는 데, 월화수목금금금에 새벽 1-2시를 보통으로 알고 살아가더이다.
    회식하면 몸에배인 딸랑딸랑하느라 새벽 4시는 기본이고...

    젊어서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생각은 좋은 데, 왜 나이가 좀 들면 다들 고급정보를 이용한 투기에 뇌물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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